'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황, '수사팀 기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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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지난 16일부로 출국을 금지했다.
경찰의 출국금지 이후 황씨는 현재 수사팀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출국금지 조치가 단행된 이후 황씨측은 경찰에 수사팀 기피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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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지난 16일부로 출국을 금지했다. 경찰의 출국금지 이후 황씨는 현재 수사팀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황씨가 앞선 출석 요구에 수 차레 불응한 전력이 있어 경찰이 출국 금지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해 11월18일 첫 조사를 받았다. 이어 경찰은 지난해 12월27일과 올해 1월5일을 기한으로 두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황의조는 잉글랜드에 있는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들며 불응했다.
황씨에 대한 2차 조사는 지난 12일 비공개로 이뤄졌다.
출국금지 조치가 단행된 이후 황씨측은 경찰에 수사팀 기피신청서를 냈다.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경찰이 부당하게 출국을 금지했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또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2차 가해)로도 입건됐다. 성폭력처벌에 따르면 성범죄 사건에서 수사대상자, 관계인 등이 피해자의 신원 등을 누설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 황씨 외에도 황씨 측 변호사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불거졌다.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씨가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했다. 이후 이 영상의 유포자는 황씨의 친형수로 밝혀졌고 그는 지난해 11월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황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황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 11월 입장문에서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상 속 피해자 측은 황씨가 영상 유포에 대해 사과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촬영 전 동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황씨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해 11월 "황의조가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벗기 전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황씨는 지난 12일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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