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운명은?…영화인총연합회, 파산 선고 반대 성명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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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의 운명은? 대종상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 선고를 막겠다며 영화인들의 지지를 구하고 나섰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윤호 이사장은 최근 성명문을 내고 지난해 12월 12일 파산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이를 반대하는 영화인 성명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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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대종상의 운명은? 대종상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 선고를 막겠다며 영화인들의 지지를 구하고 나섰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양윤호 이사장은 최근 성명문을 내고 지난해 12월 12일 파산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이를 반대하는 영화인 성명서를 받고 있다.
양 이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총)가 대종상 영화제의 사유화를 노리는 적폐에 의해 파산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므로 영화인의 의지를 표명하며 동의를 구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이번 파산 선고는 채무에 시달린 영총이 신청한 것이 아니라, 지난 10년 이상 영총을 쥐락펴락했던 인물이 영총에 받아야 할 2억여원의 채권이 있다며, 영총이 갚을 능력이 없으니 파산을 시켜달라고 한 이례적인 건이다"라며 "협회 운영의 어려움을 빙자한 몇몇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대종상영화제를 팔아 장사를 하다보니 영화제가 파행을 거듭하며 대중에게 외면 당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현 집행부가 영총의 개혁과 대종상 부활을 위해 노력을 이어갔고, 2022년과 2023년 영화제를 개최하자 대종상을 다시 사유화 하기 위해 마지막 수단으로 파산을 신청하기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종상영화제는 절대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상표가 아니다. 우리 전 영화인이 자존심과 긍지를 모아 전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더하고 있는 K무비의 표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로컬 영화제로 발전시켜 전 세계 영화인들이 받고 싶어 하는 그런 영화제로 발전시켜야 하는 그런 우리 영화의 공공재"라며 "영총은 절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에 타협하거나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우리 회원들은 하나로 뭉쳐 함께 어깨동무하고 적극적 자구책, 항고심, 회생신청 등을 통해 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총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을 선고 받았다. 파산 신청을 대리한 로펌고우 고윤기 변호사는 "서울회생법원은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자산보다 빚이 많은 등, 지급불능 및 부채초과의 파산원인이 존재한다고 봐 해당 판결을 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절차에 따라 법원이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파산관재인의 주재하에 자산이 정리된다"라고 설명했다.
영총은 대종상 영화제 주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파산 선고에 따라 개최권 매각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종상 영화제는 국내 영화계에서 오래된 권위있는 시상식이었으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며 파행을 빚었다. 지난해 11월에도 제59회 시상식이 열렸으나 후보 대부분이 불참했다. 파행과 파산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종상 영화제의 명운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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