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브리핑] 송중기↑… 정은지·박수홍↓

김유림 기자 2024. 1. 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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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연예계 핫한 뉴스를 전하는 '연예계 브리핑'. 오늘 크게 관심을 받은 연예계 소식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송중기, 2년 만에 안방 복귀하나


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MY YOUTH'(마이 유스, 가제)에 출연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사진=뉴시스
배우 송중기가 새 드라마 '마이 유스'(MY YOUTH, 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18일 "송중기가 새 드라마 ' 제안받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이 유스'는 나의 청춘, 나의 어린 시절 등을 뜻하는 단어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줄거리는 공개된 바 없지만 JTBC 드라마 '런 온'을 집필한 박시현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는다.

송중기는 지난해 말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와 열애를 인정, 1월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6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그는 영화 '화란'에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가 참여한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이 조직의 중간 보스를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제76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송중기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집사로 받아달라"… 정은지 사생팬 '스토킹' 유죄


자택에 잠복하고, 544회에 달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정은지를 지속해 스토킹한 5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정은지. /사진=티빙 제공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를 1년 넘게 스토킹한 5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여성 조모씨(59)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조씨는 2020년 3월 정은지씨에게 "저를 당신의 집사로,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때부터 모두 544차례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 5월 정은지씨가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강남구 소재 헤어 메이크업샵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때 오토바이를 타고 뒤쫓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심지어 2020년 7월에는 정은지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에 잠복해 있다 경찰에 발각된 것으로 알려져 '사생팬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팬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보낼 법한 응원, 관심, 애정 등을 표시하는 정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 불안, 두려움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박수홍, '친형 횡령' 손해배상액 116억→ 198억 확대


박수홍이 자신의 친형 내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청구액을 198억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22년 12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박수홍. /사진=TV조선 제공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친형 내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청구액을 198억원으로 올렸다.

18일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에 따르면 박수홍은 2021년 7월 친형 내외를 상대로 11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이후 추가 피해 금액을 확인하고 청구액을 198억원으로 상향하는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냈다.

노종언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경우 소멸시효가 불법행위로부터 10년이지만, 고등법원 판례에 따르면 정산 소송의 경우 동업 내지 협업 관계가 종료된 시점부터 소멸시효가 진행된다"며 "이에 따라 박수홍씨가 제대로 정산 받지 못한 금액에 대한 배상 금액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이 제기한 민사소송은 친형 내외의 형사 재판이 먼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2021년 10월 첫 재판 이후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오는 2월 형사 재판 1심 결과가 나오는대로 민사 재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약 8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이후 사건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하는 등 횡령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 법인 2곳을 운영하면서 약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친형 박모씨에게 징역 7년, 그의 배우자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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