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호주오픈 32강 진출…중국 신성 상쥔청과 대결

이상철 기자 2024. 1. 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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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로렌조 소네고(46위·이탈리아)를 꺾고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소네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6-4 6-7(3-7) 6-3 7-6(7-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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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레프, 권순우 꺾은 클라인에 진땀승
카를로스 알카라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로렌조 소네고(46위·이탈리아)를 꺾고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소네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6-4 6-7(3-7) 6-3 7-6(7-3))로 이겼다.

그는 자신의 남자테니스(ATP) 투어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승리로 장식, 투어 통산 성적 157승43패를 기록했다.

또한 소네고에게 지난 2021년 신시내티 마스터스 64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알카라스는 사상 첫 호주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지만 호주오픈에서는 최고 성적이 3회전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3회전 진출을 확정한 뒤 "내 경기력에 만족한다. 소네고와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의 상쥔청. ⓒ AFP=뉴스1

그는 3회전에서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상쥔청(140위·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2021년 프로 데뷔한 상쥔청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1회전에서 맥켄지 맥도날드(42위·미국),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37위·인도) 등 상위 랭커를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쥔청이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는 2회전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을 상대로 4시간30분 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3-2(7-5 3-6 4-6 7-6(7-5) 7-6(10-7))로 짜릿한 뒤집기를 펼쳤다.

예선을 거친 클라인은 1회전에서 권순우(697위)를 꺾고 2회전에 올랐지만, 이후 츠베레프와 경기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탈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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