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김포 서울 편입 주민투표 무산 분위기에…“총선용 표퓰리즘의 결말”

황호영 기자 2024. 1. 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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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 염태영 선거사무실 제공

 

수원무 지역구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유권자의 욕망에 기댄 표퓰리즘의 허망한 결말”이라고 직격했다.

염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당론 추진 정책인 ‘김포시 서울 편입’ 주민 투표가 사실상 무산됐다”며 “당 대표의 뜬금없는 주장을 당론으로 밀어붙이더니 결국 두달 반 만에 그 허망한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염 예비후보는 “야당과 행정 전문가들은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을 ‘설익은 졸속 총선용 공약’으로 규정,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국토 균형발전 정책의 실종을 경고한 바 있다”며 “저 또한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본래의 메가시티 개념을 왜곡하고 총선만 내다보며 다급하게 꺼내든 ‘표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국민의힘은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까지 발의했다”며 “하지만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았고, 특위도 지난해 12월21일 활동을 종료했다. 집권 여당의 무책임한 던지기식 총선 공약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꼬집었다.

염 예비후보는 “정부와 여당은 당장 실현 가능하지도 않고, 앞뒤도 맞지 않는 허망한 정책들을 ‘서울 메가시티’ 주장 때처럼 막무가내로 던지고 있다”며 “부디 국민을 현혹하는 구태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동료 시민’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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