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오염 화성·평택에 재난관리기금 30억원 긴급지원
황호영 기자 2024. 1. 18. 18:43
경기도가 최근 ‘화성‧평택 하천 오염 사고’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와 평택시에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도 본청에서 대응 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화성, 평택시에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8일까지 두 지역에 응급 복구 예산을 전달할 방침이다.
현재 화성시와 평택시는 화재 현장 주변 흡착포 설치, 관리천 15개 지점 방제 둑 조성 등 오염된 토양과 하천수를 처리하기 위한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밤 화성시 양감면 소재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소방 용수와 유해 화학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 평택시까지 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해 물질이 하천에 유입되면서 화성 소하천~평택시 관리천 약 8.5㎞ 구간이 파랗게 변하며 수질이 오염됐다.
이에 평택시와 시의회는 지난 14, 17일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했으며 화성시도 이날 같은 내용의 건의를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사고 직후 관련 실·국으로 구성된 방제작업 지원단을 설치, 신속한 방제와 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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