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인천 검단 택지개발 공사' 갈등 조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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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택지개발 조성공사'와 관련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정에 나섰다.
권익위에 따르면 김태규 부위원장은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쌍용건설 등 관계자들과 함께 발파 공사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관련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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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일정 차질 없도록 주민·시행사 간 의견 조율 노력"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검단 택지개발 조성공사'와 관련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정에 나섰다.
권익위에 따르면 김태규 부위원장은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쌍용건설 등 관계자들과 함께 발파 공사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관련 의견을 들었다.
앞서 이 공사 현장에선 약 17만㎡ 크기의 거대 암석이 발견됐다. 이에 간담회에선 작년 12월 시행한 암석 시험발파 측정값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발파 공사 일정과 세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쌍용건설 측은 "시험발파 당시 소음이 최대 68.4데시벨(㏈), 진동 레벨은 최대 53.7㏈, 그리고 진동속도는 최대 초속 0.033㎝로 계측됐다"먀 "추후 발파 공사를 진행하는 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당초 소음·진동레벨 각 75㏈, 진동속도 초속 0.2㎝를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박권수 암반발파반대대책위원장은 "쌍용건설이 발표한 측정 결과치가 모두 숫자놀음 같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며 "나중에 암반 발파공사로 건물 균열 등이 생겼을 때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권익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사 현장 일대 거주민 3128명은 발파공사에 따른 소음·진동 및 주거지 균열 등 우려를 이유로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권익위는 앞으로 현지 주민들 입장을 LH와 쌍용건설에 전달하며 상호 이견을 조율해갈 계획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권익위에 접수한 여러 내용을 검토해 LH와 쌍용건설에 전달할 것"이라며 "공사 관련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간자 입장에서 간담회 일정을 논의하는 등 주민과 시행사 간 의견 조율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가 시행하고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검단 택지 개발 조성공사'는 총 면적 218만1000㎡ 규모로서 인천 서구 불로동과 원당동, 당하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LH는 이 공사를 통해 공공주택 7만6695세대를 공급하고 종교 시설과 계획 도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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