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다보스포럼서 ‘경기RE100’ 소개…경기도 주제 세션 개최 예정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가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 위기 대응 세션에 참가해 각국 기업 및 정부 대표단에 ‘경기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대체’ 정책을 소개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넷제로(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의 가속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했다. 이어 발드후스호텔에서는 ‘책임 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를 주제로 삼은 세션도 참여했다.
이날 각 세션에는 유니레버, 아스트라제네카, 지멘스 등 글로벌 친환경 전환 기업, 환경 기술 기업 CEO와 유럽, 아프리카 국가 장관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두 세션에서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탄소 절감에는 일관된 환경 정책이 중요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이) 함께 바뀐다”며 “주민과 가장 밀접한 지방정부가 일관성 있는 생활밀착형 탄소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과정에서 도가 추진 중인 ▲공공 ▲기업 ▲산업 ▲도민 4개 분야로 추진하는 ‘경기 RE100’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외교 활동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IEA에 지방정부 회의 개최를 제안하며 오는 4월 사무총장 방한 때 도를 방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롤 사무처장은 “도의 에너지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다보스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특히 18일(현지 시간)에는 클로스터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경기도와 혁신가들’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김 지사는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다보스포럼에서 저를 사회자로 초청하는 유니콘 기업 세션을 만들었다”며 세선 개최 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션에 참가하는 유니콘 기업에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66만㎡ 규모 창업 공간 조성 계획을 제시하고 협업을 제안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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