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방반도체 생태계 기반 다진다

김소연 기자 2024. 1. 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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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국방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기술개발을 전담할 국방반도체센터 대전 설립이 확정되면서 반도체 연구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방반도체 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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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반도체센터 대전 설립 확정…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시, 국방반도체 생산·연구·설계 등 전 분야 전격 지원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18일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영태 기자

대전시가 국방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기술개발을 전담할 국방반도체센터 대전 설립이 확정되면서 반도체 연구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방반도체 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대전시와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8일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국방반도체센터 설립이다. 국방반도체센터는 국가 안보 관점에서 국방반도체 분야 기술개발과 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 운영을 지속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앞서 시와 방사청은 지난해부터 국방반도체센터 설립을 논의해왔다. 이를 위해 마련된 국방반도체 설립 추진단은 오는 3월 31일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추진단은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방산 관련 기관(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과 반도체 관련 기관(나노종합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추진단 활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4월 중 국방반도체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국방반도체센터가 대전에 설립되면 대전이 4대 전략으로 추진 중인 국방(방산)산업 발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방반도체센터 설립에 힘입어 국방반도체 생산·연구·설계 등 전 분야를 전격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반도체 양산 지원을 위한 대형 클린룸과 공공 반도체 생산 시설(팹)을 확충한다. 패키징 R&D 팹과 정밀측정·분석실 등을 추가 마련해 연구자들의 업무를 돕는다.

또 국방반도체 R&D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극한환경 패키징 기술개발·국방 양자센서 플랫폼 개발 등 각 기관의 연구를 돕고, 연구 결과가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국방반도체 팹리스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방사청과 함께 연면적 990㎡(300평) 규모의 국방 팹리스 지원센터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센터에서는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매칭하고, 국방반도체 설계 수요를 발굴하는 등 여러 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에도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시험평가 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국내 국방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중앙과 지방 정부가 K-방산의 기반이 되는 국방반도체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총력전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방과학연구소 등 방위산업과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반도체 기반시설이 집적돼 있는 대전은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혁신적인 국방반도체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대전시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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