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 유럽 찾아 '공정한 무역' 촉구…교류 확대 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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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유럽을 향해 공정한 무역을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스위스와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한 리 총리는 이날 오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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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아일랜드 찾아 '무비자 정책'도 약속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유럽을 향해 공정한 무역을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했다. 일부 국가들을 방문해 교류 확대 의사도 피력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스위스와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한 리 총리는 이날 오전 귀국했다.
이번 유럽 방문에서 리 총리는 유럽연합(EU)을 향해 무역 협력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WEF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EU 관계는 전략적 중요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EU와 관계 심화가 중국의 외교적 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EU로부터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더 많은 제품을 수입할 준비가 돼있으며 EU가 중국에 대한 첨단 제품 수출 규제를 완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양자 간 균형 잡힌 무역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ASML의 대중국 수출 철회 등과 관련해 EU 측의 태도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 갈등 여파 속에서 EU를 향해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손짓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중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하며 제한적인 경제와 무역 정책을 신중하게 도입하고 무역 구제책을 배치하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리 총리는 일부 유럽 국가 수장들과 만나 교류 확대 움직임도 나타냈다.
지난 15일에는 스위스 베른에서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을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또 17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찾아 마이클 히긴스 대통령, 레오 바라드카 총리 등과 회동하고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중국은 이번 리 총리 방문을 계기로 스위스와 아일랜드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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