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날 곳 없는 신태용 감독 "죽기살기로 베트남 이기겠다"[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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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으며 벼랑 끝에 몰린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베트남전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9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패배한 인도네시아가 최소 조 3위를 통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트남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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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으며 벼랑 끝에 몰린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베트남전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9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패배한 인도네시아가 최소 조 3위를 통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트남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오는 24일 우승 후보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에 베트남전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인도네시아 감독에 부임하고 베트남과 많은 경기를 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앞선 패배들은 지난 결과다.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많이 성장하고 있다. 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죽기살기로 베트남을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결과가 중요한 베트남전인데, 신태용 감독은 기존의 색깔을 유지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짧은 패스로 풀어가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축구다. 이를 선수들에게 계속 주입시키고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발전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면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수들이 성장한다고 느낀다. 베트남전에서도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들의 색깔을 지키면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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