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혁신 않으면 파괴 대상…강력히 실행하라"

윤수희 기자 2024. 1. 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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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004990) 회장은 18일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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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롯데 VCM 개최…"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해야"
"AI, 업무 효율화 수단 아닌 경쟁력 강화 위한 방안으로 여겨야"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창업주 4주기 헌화식에 신동빈 롯데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해 있다. (롯데지주 제공) 2024.1.18/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신동빈 롯데(004990) 회장은 18일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어 CEO의 역할로 '비전'과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한 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번 VCM에서는 '목표 지향 경영을 통한 실행력 강화'라는 주제의 외부강연과 2024년 주요 경영 환경과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신 회장은 올해 많은 기관과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국내 경제의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해서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 회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 시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혁신의 실행을 위해 인공지능(AI)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Execution Excellence(실행력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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