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자동차보험료 앱으로 비교…“더 비싼 가격” 우려도

곽민경 2024. 1.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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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열린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시연회. 왼쪽부터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유인나 NH농협손해보험 모델,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일부터 네이버, 카카오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0여 곳의 자동차 보험 상품을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일 오전 9시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7개 핀테크사 서비스에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는 10개 손해보험회사 전체가 참여합니다.

보험상품 비교 서비스는 최저보험료, 최대보장범위 등의 기준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거나 보험특약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부 자동차 보험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 등 이른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했을 때보다 플랫폼에서 가입했을 때 보험료가 더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사에게 지급할 수수료율(3~3.5%)을 자동차 보험 가입 고객에게 더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손보사 관계자는 "그 동안 영업 채널인 인터넷, 전화 상담사, 설계사 등에 각기 다른 수수료율을 부과해왔으며 플랫폼사도 그 일환으로 책정된 것"이라면서도 "플랫폼사에 그동안 구축해왔던 손보사의 디지털 채널이 종속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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