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초불확실성 시대 … 생존 위해 압도적 우위역량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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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생존을 위해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핵심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이 현재를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규정하고 조직 개혁에 나서는 것은 롯데가 처한 위기 상황과 무관치 않다.
이에 신 회장은 제과·호텔·백화점·석유화학·건설 등 '경계 없는 시장 개척'으로 롯데그룹 저변을 확대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돌파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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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생존을 위해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핵심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신격호 창업주 4주기를 맞이해 초심으로 돌아가 ‘경계 없는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18일 오후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주재하고 그룹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VCM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상현 유통HQ 총괄대표 겸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겸 부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자리했다. 신 전무는 올해 전무로 승진하면서 그룹 차기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작년 말 인사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계열사의 대표를 젊은 리더로 교체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최근엔 신 전무가 담당한 미래성장실에 40대 임원 등을 고용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8명 가운데 14명(37%)을 바꾸면서 세대교체에 나섰다. 최근엔 신 전무가 담당한 미래성장실 편제를 확정하고 젊은 임원을 대거 배치했다.
신 회장이 현재를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규정하고 조직 개혁에 나서는 것은 롯데가 처한 위기 상황과 무관치 않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자기자본(2조7000억원·지난해 9월 말 기준) 대비 2배 수준이다.
유통 계열사들도 이커머스 부상 등에 고전하고 있다.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 매출은 5%대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신 회장은 제과·호텔·백화점·석유화학·건설 등 ‘경계 없는 시장 개척’으로 롯데그룹 저변을 확대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돌파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그룹 핵심 과제로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것을 꼽았다. 또한 기존 성공에 안주하는 대신 스타트업처럼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역설했다.
앞서 이날 오전엔 19일 신격호 창업주 4주기를 하루 앞두고 추도식도 열렸다. 신 회장과 신 전무를 비롯해 총괄대표 겸 사장 등 계열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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