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민설명회 갖고 오송역 명칭 변경 재추진

충북CBS 맹석주 기자 2024. 1.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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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명칭 변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청주시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반대 주민 설득에 나서며 명칭 변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오는 27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오송읍 복지회관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해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을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했지만, 개명 반대 주민들과의협의 등을 이유로 보완 요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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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청주시 제공


오송역 명칭 변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청주시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반대 주민 설득에 나서며 명칭 변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오는 27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오송읍 복지회관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에는 청주시장이, 31일에는 부시장이 참석하며 추진 과정 설명과 자유토론, 의견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을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했지만, 개명 반대 주민들과의협의 등을 이유로 보완 요구를 받았다.

설명회는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5월 청주시의 오송역 개명 신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8월쯤 개명반대 주민들과 이범석 시장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수해 문제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

청주시는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개명 신청자료를 국토교통부에 넘기게 되는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오는 5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주시는 민선 8기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1월 전국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변경을 신청했다.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청주시민 78.1%와 전국 철도이용객 63.7%가 '청주오송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는 2009년 송정역이 광주송정역으로, 2020년 지제역이 평택지제역으로 각각 변경된 바 있다.

하지만 오송역 개명반대주민모임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개명 찬성은 52.2%에 그치는 데다 반대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철도공단은 명칭 변경을 불허하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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