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위'의 대굴욕!...'1170억→259억' 75% 파격 할인에도 "안 사" 거절

한유철 기자 2024. 1.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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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굴욕이다.

케파는 스페인 출신의 골키퍼다.

마누엘 노이어의 등장 이후, 현대 축구에선 '스위퍼 키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는데 케파 역시 스위퍼 키퍼로서 출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티보 쿠르투아를 내보낸 첼시는 골키퍼 보강이 절실했고 8000만 유로(약 1170억 원)를 투자해 케파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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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굴욕이다.


케파는 스페인 출신의 골키퍼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1대1과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돋보인다. 마누엘 노이어의 등장 이후, 현대 축구에선 '스위퍼 키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는데 케파 역시 스위퍼 키퍼로서 출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상당히 높은 롱패스 정확도를 보이는데 스페인 라리가에서 한때 롱패스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틀레틱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했다. 두 번의 임대를 통해 성장했고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7-18시즌엔 리그 30경기에서 7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는 등 수준급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보수적인 이적 정책을 펼치는 빌바오. 영입도 매각도 '신중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2018-19시즌, 첼시는 '돈'으로 이 모든 것을 해결했다. 당시 티보 쿠르투아를 내보낸 첼시는 골키퍼 보강이 절실했고 8000만 유로(약 1170억 원)를 투자해 케파를 데려왔다.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골키퍼 역대 최다 이적료다.


케파는 런던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보내지 못했다.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매 경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에두아르 멘디 이적 이후엔 후보로 밀려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2022-23시즌 다시금 주전으로 도약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플랜에서 배제시켰다.


이번 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 나서 7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고 있다. 이에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가능성은 낮다.


첼시는 케파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1700만 파운드(약 259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하지만 레알은 케파에게 그 돈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첼시는 오는 여름 케파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를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레알은 백업 자원에게 그 정도의 돈을 투자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시즌을 치름에 있어 No.2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케파는 레알에서 No.2 자리마저도 빼앗겼다. 부상 이후, 안드리 루닌에게 밀리며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No.3가 된 케파. 레알 입장에선 그런 선수에게 25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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