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마다 '보조금 보릿고개'…현대차 '포터2 EV' 생산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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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최근 1톤 전기트럭 포터2 일렉트릭(EV)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포터2 EV는 지난해 2만5799대가 팔리며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차종이지만, 연초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공백으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지원금이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어서 현대차는 다음달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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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보조금 미정에 판매 공백…"확정 시기 앞당겨야" 지적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최근 1톤 전기트럭 포터2 일렉트릭(EV)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전기차 보조금 공백으로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조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울산4공장 42라인에서 생산하는 포터2 EV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포터2 EV는 지난해 2만5799대가 팔리며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차종이지만, 연초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공백으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월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2~3월쯤 보조금이 확정돼 연초 전기차 판매가 쉽지 않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지원금이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어서 현대차는 다음달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매년 반복되면서 일부에선 보조금 확정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자동차 업계 관련자들을 만나 올해 정부 보조금 개편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마다 보조금 공백으로 전기차 판매가 사실상 어려워 매년 완성차 업계가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지원금 공백 해소를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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