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부담없이 쓰세요… KT, 이통사 첫 3만원대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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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동통신 3사중 처음으로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일반 요금제와 월별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종량형 요금제를 내놨다.
18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9일부터 월 3만7000원에 기본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통3사 중 선택약정이 가능한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KT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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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월 종량제 요금도 출시
OTT 할인 등 청년층 혜택 강화
온라인 전용 '요고’ 13종 라인업
"통신비 부담 완화" 정부정책 화답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요금제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화답한 셈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재편한 KT는 청년층을 위한 데이터 혜택도 강화한다.
■첫 3만원대 일반요금제
18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9일부터 월 3만7000원에 기본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 중저 구간을 보다 세분화하고 해당 요금별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종량형 요금제도 함께 선보인다. KT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
이통3사 중 선택약정이 가능한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KT가 처음이다.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통3사가 3만원대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일반 요금제 기준에서 3만원대 요금제는 없었다. 지난해 하반기 LG유플러스가 기본데이터 1GB(3만원)부터 쓰는 데이터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쓸 수 있도록 선보인 '너겟(Nerget)'도 약정이 없는 온라인 요금제다.
또 중저구간 5종(4·7·10·14·21GB)을 신설·재편한 KT는 해당 구간에 대해 이월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구간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기본데이터를 소진하면 속도제한(Qo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안심형'과 남은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는 '이월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월요금제는 종량제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월에 책정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이를 넘어서는 데이터량에 대해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추가 요금은 0.5KB당 0.01원이다. 책정된 기본데이터를 넘어 쓴 1GB당 2만1000원가량을 더 내야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대 이월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해당 요금제의 기본데이터 만큼이다.
■청년층 혜택도 강화
KT는 젊은층 이용 비중이 높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무약정) 라인업을 재편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등 청년층 공략에도 나섰다.
KT는 공식 온라인숍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상품 전용 브랜드 '요고'를 출시했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기본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다. 요고55요금제(월 5만5000원) 이상부터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할인 혜택을, 요고46(월 4만6000원) 요금제 이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브랜드 'Y덤' 가입자들에게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고, 4월30일까지 진행하는 출시 가입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데이터를 일정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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