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마지막 경기 앞둔 KB 후인정 감독 “솔직히 플레이오프 어렵지만…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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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4라운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후인정 감독은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끝내고 싶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홍상혁, 황경민으로 시작한다. 강한 서브로 하승우 세터를 흔들 생각"이라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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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 기자]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4라운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4승19패 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6위 현대캐피탈(32점)에 15점이나 뒤진다. 아직 5~6라운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봄배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일단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우선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후인정 감독은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끝내고 싶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홍상혁, 황경민으로 시작한다. 강한 서브로 하승우 세터를 흔들 생각”이라는 전략을 밝혔다.
후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할 수 없다. 비예나가 잘해주고 있지만 혼자만의 공격력으로는 어느 경기에서든 이길 수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도와주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솔직히 플레이오프는 멀어졌다. 체력보다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다. 다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안 되는 것 같다. 그럴수록 잘 버텨야 한다. 들어가서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하자고 했다. 다음시즌도 중요하기 때문에 팬 앞에서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했다. 나 또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후 감독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관해 “이기든 지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하다.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순위 싸움이 한참이다. 34점으로 4위 삼성화재(38점)에 4점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을 얻으면 삼성화재와의 간격을 좁히고 6위 현대캐피탈(32점)과의 차이는 벌릴 수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흐름이 나쁘지 않다. 타이스, 하승우 두 가장 중요한 선수의 컨디션이 좋다.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다. 선수들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쉽게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도 알아 들었을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부상 중인 아시아쿼터 리베로 료헤이는 이날도 결장한다. 대신 장지원, 이시몬이 공백을 채운다. 권 감독은 “료헤이는 아직 통증이 있다. 지원이나 시몬이나 리듬이 나쁘지 않다. 완벽하게 나은 후에 뛰는 게 나을 것 같다. 두 선수 장점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 시몬이는 리시브에, 지원이는 수비에 장점이 있다. 고맙다”라며 “료헤이가 잘해주고 있다.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풀이 넓어지니까 선수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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