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시사…선거제는 "균형점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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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선거제 개편을 두고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인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균형점을 찾고 있다"며 좀 더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당내서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양새가 이어졌고, 이 대표는 이날 신중한 답변으로 좀 더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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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출마 질문에 이 대표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나가지 어디에 가느냐"
선거제 묻는 질문엔 DJ '상인의 현실감각, 서생의 문제의식' 거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질문엔 "평가하고 싶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선거제 개편을 두고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인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균형점을 찾고 있다"며 좀 더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에 가느냐"라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라고 말했다. 사실상 인천 계양을 재선을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를 따라온다는 말이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왜 (원 전 장관이) 저를 따라오나"라며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지난 16일 이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라며 출마 선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선거제와 관련한 질문에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말했던 '상인의 현실감각, 서생의 문제의식'을 거론했다. 그는 "혼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해관계가 많이 엇갈려서 어떤 게 옳다, 나쁘다 할 수 없다"며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제1당을 놓치거나 또는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과거로의 퇴행을 막을 길이 없다"라고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내비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 당내서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양새가 이어졌고, 이 대표는 이날 신중한 답변으로 좀 더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질문엔 "평가하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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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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