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엔 못 알아보겠다…서울 스카이라인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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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산, 경복궁, 북한산 주변을 걷다 보면 고층건물을 보기 힘드셨을 텐데요.
그런데 앞으론 이 지역에도 높은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노후화로 열악해진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고 높이 규제를 풀었습니다.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단지에 낡은 5층짜리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지만 재건축·재개발에 발도 못 뗐습니다.
고도지구로 지정된 바로 앞 남산 때문에 건물 높이 제한을 받아서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노후화로 열악해진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비 사업을 추진할 때 높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건축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용산구 인근 공인중개사 : 좋은 거죠. (규제) 완화됐다고 하면 사업성이 나온다고 보니까.]
남산을 비롯해 북한산, 구기·평창 주변 고도지구는 앞으로 재건축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할 때 최대 15층, 45m까지 높게 지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리모델링할 경우에도 아파트 층수를 늘릴 수 없었지만, 이제는 2~3개 층을 추가로 증축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또 남산 주변 다산동, 회현동 등도 새로 건물을 지을 때 적용되는 고도 제한이 12m에서 16m로 완화됐습니다.
특히 경복궁 고도지구 가운데 서촌 지역 일부의 높이는 20m에서 24m로 높아집니다.
서초구 법원단지와 구로구 오류동은 규제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며 고도지구에서 해제됐습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높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거잖아요. 지역의 입체성도 키울 수 있고 다양성 있는 건축물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력하게 검토됐던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 완화안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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