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기, 프랑스 14기, 중국 42기… 원전 건설 붐, 한국도 "신규원전 검토"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1.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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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유턴한 프랑스가 2050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 14기를 건설하고 원전 종주국인 영국도 8기를 새로 짓기로 했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원전을 두고 전 세계가 경쟁 중이지만 탈원전 후유증에 갇힌 한국은 단 한 건의 신규 원전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는 2022년 6기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2050년까지 8기를 추가해 총 14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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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유턴한 프랑스가 2050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 14기를 건설하고 원전 종주국인 영국도 8기를 새로 짓기로 했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원전을 두고 전 세계가 경쟁 중이지만 탈원전 후유증에 갇힌 한국은 단 한 건의 신규 원전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8일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은 60기에 달한다. 15년 안에 착공이 계획된 원전은 무려 110기나 된다. 영국은 원자력발전 비중을 현재 15%에서 2050년 25%까지 늘릴 계획이다. 프랑스도 에너지 안보와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확대로 방향을 바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는 2022년 6기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2050년까지 8기를 추가해 총 14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원전 경쟁은 반도체 굴기에 속도를 내며 42기 건설을 계획 중인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보류했던 미국도 움직이고 있다. 원전 건설 '붐'이 불면서 연초 우라늄 가격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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