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축구화 신은 김진수…김태환‧양현준은 경미한 부상 [아시안컵]

김도용 기자 2024. 1.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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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그동안 운동화를 신고 다니던 김진수가 처음으로 축구화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진수는 조별리그 3경기에는 결장하고 16강전부터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예상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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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20일 요르단전 앞두고 공격 전술 다듬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김진수와 대화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며 클린스만호는 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그동안 운동화를 신고 다니던 김진수가 처음으로 축구화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김진수는 지난 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훈련 도중 미니게임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로 김진수는 도하에 입성한 뒤에 홀로 훈련을 하는 등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축구화를 신기는 했으나 팀 훈련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과 개인 대화를 나눈 김진수는 올리버 물리치료사와 스트레칭을 한 뒤 훈련장 한편에서 스텝 훈련과 근육 운동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와 김민재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표팀 관계자는 "김진수는 조별리그 3경기에는 결장하고 16강전부터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예상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밝혔다.

전날 동료들과 함께 러닝을 하면서 대회 준비에 나선 황희찬은 개인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김태환(전북)과 양현준(셀틱)은 경미한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김태환은 오른쪽 종아리에 피로감을 느꼈고, 양현준은 전날 훈련 과정에서 목 근육에 경미하게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서 빠졌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둘 모두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요르단전 출전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총 19명의 필드 플레이어로 진행된 훈련에서 대표팀은 여전히 밝은 분위기 속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다듬었다.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는 선수들에게 전방을 향하는 첫 터치와 빠른 패스, 순간적인 공간 침투 등을 지시하며 요르단전을 준비했다. 특히 차두리 코치는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공격! 앞으로 갈거야!"라며 요르단전 공격적인 운영 계획을 전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왼쪽)와 조규성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4.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클린스만 감독도 공격의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최전방의 조규성(미트윌란)에게 포스트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조규성은 훈련 전 "감독님께서 후방으로 내려와 공을 받지 말고 페널티 박스에 들어가 경기를 풀어가라고 하셨다. 이제부터 경기장 안에서 희생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이길 정도로 공격력이 강하다. 하지만 한국에는 (김)민재 형이 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2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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