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마케팅’은 옛말, PK출마자들 ‘한동훈 마케팅’

조원호 기자 2024. 1.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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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의 부산 울산 경남(PK)선거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매 총선 때마다 펼쳐지는 '대통령 마케팅'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 박성근(중영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인 조승환(중영도) 예비후보와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김유진(부산진을), 정호윤(사하을),이창진(연제) 예비후보는 지역주민과 스킨십을 하며 자신의 역량을 홍보하는 선거운동을 중점으로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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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의 부산 울산 경남(PK)선거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매 총선 때마다 펼쳐지는 ‘대통령 마케팅’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효과가 PK에서는 뚜렷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출마자들의 한동훈 마케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92 맨투맨을 입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장예찬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특히 부산 예비후보들은 한 위원장이 부산 방문 때 착용해 화제가 된 ‘1992 맨투맨’을 직접 입는가 하면, 2008년 부산지검 근무 시절 사직구장을 찾은 사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부산 수영 출마를 선언하며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과 같은 ‘1992 맨투맨’을 입고 방송을 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뤄낸 1992년의 (롯데)자이언츠처럼 다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당직자 출신인 서지영(동래) 원영섭(부산진갑) 예비후보는 각각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의 사직구장 사진을 올렸다.

배철순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유순희(서동) 배철순(경남 창원의창)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 배경으로 설정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이나 용산 대통령실 출신으로 분류되지만 이 같은 후광 효과보다 자신의 역량을 강조하는 후보도 많다.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 박성근(중영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인 조승환(중영도) 예비후보와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김유진(부산진을), 정호윤(사하을),이창진(연제) 예비후보는 지역주민과 스킨십을 하며 자신의 역량을 홍보하는 선거운동을 중점으로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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