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기계발 휴가’ 1년 준다고?…파격 실험 시도하는 신한은행 [금융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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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차세대 경영진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본부장급에서 선발된 직원에게 1년여간 어학·경영학 등 리더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이들의 대부분을 부행장급 임원으로 재채용하는 인사 실험을 진행한다.
해당자는 1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경영학, 어학 등 리더로서 갖춰야할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프로그램 도입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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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선 처음 시도하는
부행장급 리더 육성 프로그램
18일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미래경영진 육성프로그램인 ‘신한퓨처AMP’를 첫 도입했다”고 밝혔다. 신한퓨처AMP는 본부장 중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본부장급 이상은 계약직이어서 해당자로 선정되면 일단 퇴직한 후 연수에 돌입하는 형식이 활용된다. 해당자는 1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경영학, 어학 등 리더로서 갖춰야할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특히 프로그램의 절반 정도는 해당자가 직접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는 회사측에서 제공한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글로벌 펀드를 비롯한 해외 금융기관이나 해외 대학 등으로 연수를 갈 수도 있고 국제회의 참석이나 해외 현장경험 등도 가능하다.
이들이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부행장급 임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향후 부행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사 대상자들이 업무와 관련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한 ‘메타인지’ 관점의 자기주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제도 도입의 취지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본부장급 퇴작자 3명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자가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프로그램 도입 취지”라고 말했다.
정 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신한의 미래는 직원의 경쟁력에서 비롯된다”며 “주도적으로 성장에 힘쓰는 직원들에게 프로 금융인으로서 시야를 넓혀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도 “올해는 관행과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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