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신태용 감독 출사표, "죽기살기로 베트남 이길 것, 뻥축구 NO"

김유미 기자 2024. 1.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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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로 베트남을 꼭 이겨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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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죽기살기로 베트남을 꼭 이겨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2차전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5일 열린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패했다.

18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각) 도하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먼저 "인도네시아 감독 부임하고 베트남과 경기도 많이 해봤다. 또 아시안컵에서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경기를 했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베트남과 경기를 계속 하게 됐다. 내일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우리나 베트남이나 누구든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베트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성인 대표팀은 베트남에 열세였고, U-23 대표팀이 출전하는 SEA 게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승리를 했다. U-23 대표팀에서 차출된 6, 7명의 선수들이 A대표팀에 포함된 점이 이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인도네시아 언론의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지금까지는 다 지나간 과거다. 내일만이 있다. 지나간 것, 과거를 굳이 들추며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고, 어린 선수들이지만 좋은 선수들을 만들고 있다. 내일 경기는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다"라며 다가올 베트남전 한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오랜만에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신태용 감독은 베트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약속했다.

"인도네시아가 자력으로 32년 만에 올라왔다. 개최국으로는 2007년에 나섰다. 꽤 오랜만에 아시안컵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팀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다. 훨씬 좋아지는 축구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일 경기 모든 팬들이 아시안컵 첫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 또한 내일 경기에서 죽기살기로 베트남을 꼭 이겨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될 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강팀을 상대로 역습에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최근에는 빌드업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내가 좋아하는 축구가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그것을 계속 입히고 있다.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그런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매 경기 지날 때마다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을까. 내가 원하는 축구, 이전과 같은 '뻥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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