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북민 196명 입국···“외교관 등 엘리트층 많이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총 196명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2023년 북한이탈주민 입국인원 현황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지난해 남성 32명, 여성 164명 등 총 1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3~4년간 북중·북러 국경을 통해 탈북한 인원수가 극소수였던 만큼 대부분 제3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입국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총 196명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2023년 북한이탈주민 입국인원 현황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지난해 남성 32명, 여성 164명 등 총 1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63명)과 2022년(67명)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규모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229명)과 비교해 85%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탈북민이 각각 1137명, 1047명에 달했다.
지난해 탈북민의 직업은 노동자·주부·농장원이 74%를 차지했으며 학력은 중·고졸이 72%, 출신 지역은 접경 지역인 양강도와 함경도 출신이 70%로 많았다. 특히 외교관과 해외주재원, 유학생 등 엘리트 계층 탈북자 수가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제3국에 체류하다 입국했다. 최근 3~4년간 북중·북러 국경을 통해 탈북한 인원수가 극소수였던 만큼 대부분 제3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입국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2020~2022년에 없던 해상 탈북 인원 증가도 특징 중 하나다. 지난해 동·서해상 탈북은 2건으로 5월 서해로 9명, 10월에 동해로 4명 등 13명이 가족 단위로 탈북했다.
지난해까지 총 누적 탈북 인원은 3만 4078명으로 남성이 9542명, 여성이 2만 4536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이 해제되면서 장기 체류하고 있던 외교관과 주재원, 유학생들의 귀국이 본격화됐다”며 "장기간의 자유세계 경험을 한 상황에서 북한은 국경 봉쇄 기간 더 어려워졌고 내부 단속이 강화되면서 (귀국에)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데 쉽지 않네…기대수명 늘어도 건강수명 줄어든 이유는 '이 것'
- 옷 벗고 '알몸 냉동'…권상우·손태영 부부가 받았다는 '이 치료' [셀럽의 헬스]
- 삼성 ‘갤럭시 반지’ 깜짝 공개…웨어러블 제품군 넓힌다[갤럭시S24 언팩]
- 8000원짜리 담배 피우실 건가요?…담뱃값 오르면 ‘금연’ 성공할 수 있다는데
- “초등생 아들과 함께 '상간녀' 만난 남편…이 남자 제정신인가요'
- '2호선 사당역서 죽을 뻔했다'…스크린도어 갇혔는데 지하철 출발
- 또 '촉법소년'들…아파트 주차장 '소화기 테러'에 차량 30대 피해
- '싸다 했더니 삼겹살 주문했지 비계만 주문했나?' 소비자 불만 폭주에 결국…
- 블핑 리사 '한국음식 그리워' 말한 것도 아닌데…태국 한식 맛집으로 떠오른 '이 곳'
- 강남 성형외과서 지방흡입수술 받은 중국인 사망…경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