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서 처음 만난 겨울… 동남아 관광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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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동남아시아 등 겨울이 없는 국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한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현장엔 17일까지 매일 동남아 국가 등의 단체 여행객 1000여명이 찾고 있다.
이밖에도 축제장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권역의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한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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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의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동남아시아 등 겨울이 없는 국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한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현장엔 17일까지 매일 동남아 국가 등의 단체 여행객 1000여명이 찾고 있다.
함박눈이 쏟아진 14일엔 대만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 중 하나인 '콜라투어'의 단체 관광객 2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들 중엔 눈과 얼음을 처음 보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외국인 낚시터 곳곳에선 아이들이 얼음썰매를 하고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콜라투어 관계자는 "대만 여행객 중엔 겨울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도 많다"며 "이번에 눈 속에서 얼음낚시를 하며 겨울을 제대로 만끽했다"고 말했다.
16일에도 강원도가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 중인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일행이 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들 인플루어서와 취재진은 얼음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본국의 잠재적 관광객들에게 축제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축제장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권역의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한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동남아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아직 눈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화천에서 즐거웠던 겨울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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