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2%내로 관리"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1.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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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로 관리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를 명목경제성장률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대출 수요가 위축된 만큼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이러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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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로 관리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를 명목경제성장률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는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업무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올해 명목경제성장률 전망치인 4.9%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대출 수요가 위축된 만큼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이러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연간 가계대출 상승폭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8조8000억원 감소)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과거 8년간 매년 80조원 넘게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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