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항우연 원장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한국 참여, 선언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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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가 유명무실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 주도의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실질적 참여도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항우연은 5월 개청 예정인 한국우주항공청(KASA)의 산하 연구기관으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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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가 유명무실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18일 항우연은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 주도의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실질적 참여도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 2021년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해 10번째 참가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상률 원장은 "정부가 우주개발에 일관적인 투자나 지원을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계획들이 선언적이었다"며 "아르테미스 계획도 2017년부터 하겠다고 했지만 실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예산 제도상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기획하지 않아 (결과가) 아무것도 없다"며 "앞으로 출연연구기관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계획을 제시하는 등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항우연은 5월 개청 예정인 한국우주항공청(KASA)의 산하 연구기관으로 편입된다.
항우연은 그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25개 출연연의 일부로 일괄적 관리를 받았지만 KASA 편입으로 우주항공 분야 특성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준 항우연 전략기획본부장은 "이제 KASA와 협의해 인력 규모나 예산을 새롭게 요청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항우연은 다음 주부터 테스크포스를 꾸려 기관 운영, 정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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