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피닉스, 앨런과 리틀로 전력 충원 시도

이재승 2024. 1.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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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전력 보강을 거듭 고려하고 있다.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그레이슨 앨런(가드, 193cm, 90kg)과 나시어 리틀(포워드-가드, 198cm, 100kg)로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피닉스는 지난 여름에 디안드레 에이튼(포틀랜드)을 처분했고, 이 때 유섭 너키치, 앨런, 리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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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전력 보강을 거듭 고려하고 있다.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그레이슨 앨런(가드, 193cm, 90kg)과 나시어 리틀(포워드-가드, 198cm, 100kg)로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BIG3를 직접적으로 뒷받침할 전력이 부족하다. 앨런과 리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나 무게감에서 다소 부족하기 때문. 가급적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피닉스 입장에서 앨런은 중요한 전력이다. 브래들리 빌이 시즌 내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주전으로 출장하며 제 몫을 해냈다. 당초 벤치에서 나설 예정이었으나, 빌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피닉스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빌을 데리고 있어야 한다면, 앨런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전력이 중첩되는 측면이 있다. 이에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른 이유도 있다. 앨런의 계약은 시즌 후, 종료된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 즉, 지출이 지나치게 많은 피닉스가 그를 붙잡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재계약을 제시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구단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피닉스가 붙잡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하물며 백코트에 부커와 빌이 있어 그를 데리고 있음으로 역할이 다소 겹친다. 빌이 주춤하고 있으나 피닉스의 우승 도전에 건강한 그의 활약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앨런의 가치가 높을 때 다른 포워드를 데려와 선수층을 보강하는 것이 좀 더 나을 수 있다. 더 나은 키식스맨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리틀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케빈 듀랜트의 뒤를 받쳐야 하나 한계가 역력하다.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으나, 전천후 백업 전력으로 활용하기에 모자라다. 이에 그나마 현재 피닉스 벤치에서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그를 내보내 좀 더 확실한 전력을 더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1라운드 티켓이 없어 구미에 당길 만한 제안에 나서기 쉽지 않다.
 

그의 계약도 부담이다. 놀랍게도 그는 2026-2027 시즌까지 장기간 묶여 있다. 지난 2022-2023 시즌에 앞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연장계약을 맺었기 때문. 포틀랜드는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참고로, 피닉스는 지난 여름에 디안드레 에이튼(포틀랜드)을 처분했고, 이 때 유섭 너키치, 앨런, 리틀을 받았다. 리틀의 계약도 당연히 부담이다.

 

앨런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3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13.9점(.503 .480 .912) 4.2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피닉스 기여도에서 듀랜트와 데빈 부커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리틀이 더해진다면 거래 조건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리틀이 이번 시즌에 저조하기 때문. 반대로 피닉스도 달리 방법이 없다. 선수단 내 다른 전력을 더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이에 앨런과 리틀을 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피닉스가 제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조건이라 해도 무방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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