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감독, 팬들에 경고 "메시 등 스타 선수 모든 경기에 못나와"

다수의 스타 선수들과 2024 시즌을 맞이하는 인터 마이애미의 감독이 "팬들이 모든 경기에서 스타 선수들을 만날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라고 

팬네이션 풋볼의 로버트 서머스케일스는 MLS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매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팬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해럴드와 인터뷰를 가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유명 선수들을 보지 못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빅 스타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팀 운영에 대해 중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는 최근 다수의 스타 선수들이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유명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보기 위해 경기 티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서 자칫 일부 선수들의 결장하며 팬들이 실망하는 일을 겪을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티켓이 더 많이 팔릴지'나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지'와 같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느꼈다."라고 고백한 뒤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들이 건강하다면 가능한 부분이다. 우선은 팀이 한 시즌을 온전히 버티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이유로 메시나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등의 선수가 출전하지 않더라도 우리 팀이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는 팬들이 팀을 응원하는데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2024 시즌 MLS 시즌 외에도 US 오픈 컵, 리그스 컵, CONCACAF 챔피언스 컵 등 4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금요일(한국 시간 기준 토요일) 엘살바도르 대표팀과의 대결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 투어를 시작한다.

사진=AFP, USA투데이/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