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아파트는 전셋값도 하락 전환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1.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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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 전셋값만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매매 가격이 각각 0.06%, 0.04% 내려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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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대책이후 첫 주간시황
전국 매매가 8주째 하락세
서울 전셋값 35주째 올라

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 전셋값만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주(-0.05%)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었지만, 작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매매 가격이 각각 0.06%, 0.04% 내려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낙폭이 0.05%에서 0.06%로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는 0.13% 하락해 서울 자치구 중 낙폭이 가장 컸다. 가락·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0.11%), 부산(-0.06%), 경남, 인천(이상 -0.05%), 제주, 전남, 대구(이상 -0.04%)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강원(0.03%)과 대전(0.02%)은 상승했다. 특히 세종은 전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라 26주째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3%)보다 줄었다. 서울은 3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0.07%로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05%), 대구(-0.05%), 경북(-0.04%), 부산(-0.04%), 제주(-0.02%)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 시장 관망세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거 편의성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아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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