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거르고 토트넘...‘신입생’ 드라구신이 밝힌 이유

이종관 기자 2024. 1.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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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드라구신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나에게 맞는 조치라고 느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이 팀을 믿으며, 놀라운 경기장, 동료들과 함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의 경기 방식, 피지컬, 강도, 속도, 공격성 등 내가 더 선호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토트넘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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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라두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2002년생, 21세의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성장, 2020년 세리에 C에 속해있던 유벤투스 B로 콜업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2020-21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체제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 전반기는 삼프도리아로, 후반기는 US 살레르니타나로 임대를 떠난 드라구신은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유벤투스로 복귀했고 2022-23시즌, 세리에 B의 제노아로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했다.


제노아 임대는 '신의 한 수'였다. 드라구신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날아올랐다. 그리고 제노아는 2023년,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드라구신을 550만 유로(약 79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영입했다.


드라구신의 활약과 함께 제노아는 1년 만에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했다. 드라구신은 1부리그로 승격한 올 시즌 역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리그 기록은 18경기 2골 1도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라구신에 센터백 보강이 필수적인 토트넘이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또한 드라구신 역시 토트넘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장기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협상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뮌헨이 그를 하이재킹하려고 시도했으나 드라구신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과 관련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노아와의 대화는 진전을 이뤘으며 48시간에서 72시간 내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토트넘이 드라구신 영입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노아에서 드라구신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취업 비자 발급 및 모든 승인을 마쳤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그는 등번호 6번을 달고 뛸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렇게 토트넘에 입성한 드라구신. 그가 직접 뮌헨의 관심을 뿌리치고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드라구신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나에게 맞는 조치라고 느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이 팀을 믿으며, 놀라운 경기장, 동료들과 함께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의 경기 방식, 피지컬, 강도, 속도, 공격성 등 내가 더 선호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토트넘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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