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압박이 큰 도움이 된다" 음바페가 직접 밝힌 뒷이야기와 목표
"여러 가지 압박은 오히려 플러스 요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강인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는 킬리안 음바페(26)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레알) 이적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적으로 여러 '이슈'를 낳았지만 여러 가지 압박이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머지않아 레알로 둥지를 옮길 수도 있다는 의견을 비치기도 했다.
음바페는 최근 'GQ 프랑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어느 순간 저는 (PSG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레알 등 빅클럽의 구애 손짓을 받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이적설 등) 여러 가지 압박은 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제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압박이 필요하다"며 "압박감은 우리가 경기를 하는데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성장을 위해서 항상 노력한다고 힘줬다. "골을 꽤 많이 넣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에 있어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왼발과 머리 사용을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여러 가지 노력이 스포츠의 시야를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코치의 도움으로 여러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계속 제 자신을 새롭게 했다"며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경청하고 적응하는 것이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들이 떠났고, 우리는 이제 축구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스포츠의 정상적인 부분이고, 어느 순간이 되면 저도 떠나야 할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서 "지난해에 위고 요리스나 라파엘 바란 같은 중요한 선수들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물러났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프랑스 대표팀은) 진정한 응집력과 적응 능력을 보여줬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비쳤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이적에 근접한 것처럼 보였다. PSG의 오프시즌 일정에도 참가하지 않으며 레알 이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적이 결정되지 않았고, PSG에 잔류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PSG의 독주 체제에 큰 공을 세웠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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