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인자' 셰릴 샌드버그, COO 이어 이사회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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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현 메타플랫폼) 광고 사업을 구축하며 '메타 2인자'로 불리던 셰릴 샌드버그가 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어 12년간 활동하던 이사회에서도 물러난다.
샌드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COO직을 떠난 후에도 (메타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이사회에 남아있었다"며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메타 COO로 재임하며 페이스북의 광고 사업을 구축하고 대외 소통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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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현 메타플랫폼) 광고 사업을 구축하며 '메타 2인자'로 불리던 셰릴 샌드버그가 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어 12년간 활동하던 이사회에서도 물러난다.
샌드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COO직을 떠난 후에도 (메타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이사회에 남아있었다"며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메타 비즈니스가 "강력하고 미래를 위한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지금이 물러나기에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샌드버그는 "감사와 추억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오는 5월 이사회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메타 이사회에 알렸다"며 "앞으로 나는 회사의 고문으로 활동할 것이다. 항상 메타 팀을 돕기 위해 옆에 있겠다"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샌드버그 게시물 댓글을 통해 "수년 동안 우리 회사와 커뮤니티에 기여한 셰릴의 특별한 공헌에 감사하다"며 "당신의 헌신과 지도는 우리의 성공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년 동안 저와 메타에 대한 당신의 변함없는 헌신에 감사하고, 함께 만들어 갈 다음 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샌드버그는 구글, 매킨지, 미국 재무부 등을 거쳐 2008년 메타(당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초기 임원 중 한 명으로, 메타를 수익이 전무하던 스타트업에서 디지털 광고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타 COO로 재임하며 페이스북의 광고 사업을 구축하고 대외 소통 업무를 맡았다.
하지만 그는 개인정보보호·콘텐츠 관리 문제 등으로 지적받아 온 메타의 입장을 대변해 뭇매를 맞았고 지난 2022년 5월 COO 자리에서 물러났다. COO에서 물러난 이후 그는 자선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비영리단체 린인(Lean In)을 통해 여성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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