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강성희 끌어내기' 논란에 "강, 몰상식 행위 석고대죄해야"

한은진 기자 2024. 1. 18.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일정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에 의해 퇴장 조치를 당한 것에 대해 "몰상식 행위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린 강 의원은 전북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행사장에서 강 의원은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까지 마쳤지만, 대통령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잡아당기며 대통령의 이동을 방해했다"며 "경호팀의 제지에도 강 의원이 계속 고함을 지르며 행사 진행을 방해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사장 밖으로 퇴장시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성희, 경호원 제지에도 행사 진행 방해"
진보당 "사지 들려 밖으로 들려나와" 반발
[전주=뉴시스] 전신 기자 =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고 있다. 진보당측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넨 순간 경호원들이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1.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일정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에 의해 퇴장 조치를 당한 것에 대해 "몰상식 행위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린 강 의원은 전북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행사장에서 강 의원은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까지 마쳤지만, 대통령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잡아당기며 대통령의 이동을 방해했다"며 "경호팀의 제지에도 강 의원이 계속 고함을 지르며 행사 진행을 방해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사장 밖으로 퇴장시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해당 절차는 모두 최소한의 행사 진행 및 경호상 필요에 의해 이뤄졌다"며 "이번 강 의원의 행위는 행사장 성격이나 취지에 맞지 않는 논란으로 주목을 끌고 소란을 유발하기 위한 고의성이 짙은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행동을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제지하지 않는 건, 최근 사회적 요구사항이기도 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라는 말을 하던 중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경호원에 의해 입이 틀어 막히고 짐승처럼 사지가 들려 밖으로 들려 나왔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말도 할 수 없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