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종투사` 되나… 대신증권 "4월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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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사옥 매각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는 4월께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조만간 종투사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고 4월께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말까지 자기자본을 4조원 수준까지 늘려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을 신청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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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사옥 매각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는 4월께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예상대로라면 대신증권은 국내 열 번째 종투사가 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조만간 종투사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고 4월께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실시한 계열사 중간 배당과 자산 재평가, 작년 영업 실적 등을 합하면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기면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종투사가 되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고 기업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현재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9곳이다.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대신증권 자기자본은 2조17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이지스자산운용과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옥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했지만, 매각가 관련 이견 등으로 10월 협상이 결렬됐다. 대신증권은 같은 해 10월 대신자산운용 등 5개 계열사로부터 4800억원가량의 중간 배당을 받으며 자본 규모를 늘렸다.
대신증권은 올해 말까지 자기자본을 4조원 수준까지 늘려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을 신청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마스턴투자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과 본격적인 본사 사옥 매각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신증권이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형 IB를 신청하려면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해야 한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어 시장의 유동성 위기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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