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표팀, 감독 없이 파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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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는 골프 대표팀을 이끄는 최경주, 박세리와 같은 감독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앞선 두 번의 대회와 다르게 출전하는 선수들이 자체 팀을 꾸리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KGA 관계자는 "골프 대표팀을 감독이 이끌지 않는 대신 출전 선수들이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코치, 캐디, 트레이너 등과 한 팀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A는 앞선 두 대회에서는 최경주와 박세리에게 자체적으로 감독 직함을 부여해 골프 대표팀을 이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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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파리올림픽에서는 골프 대표팀을 이끄는 최경주, 박세리와 같은 감독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앞선 두 번의 대회와 다르게 출전하는 선수들이 자체 팀을 꾸리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골프협회(KGA)가 파리 대회에서 골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KGA 관계자는 "골프 대표팀을 감독이 이끌지 않는 대신 출전 선수들이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코치, 캐디, 트레이너 등과 한 팀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최경주와 박세리가 감독으로 함께했다.
2021 도쿄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감독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찾아 연습하는 선수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등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파리 대회 개막이 점점 다가오면서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KGA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감독을 선임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만 보내는 건 아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팀을 구성해 올림픽을 치르기로 했다. 골프계 관계자는 "KGA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각 투어의 환경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은 축구, 농구 등과 다르게 공식적으로 감독이라는 직함이 없다.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 모두 개인전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KGA는 앞선 두 대회에서는 최경주와 박세리에게 자체적으로 감독 직함을 부여해 골프 대표팀을 이끌게 했다.
KGA의 이번 결정에 대해 골프계 의견은 찬성과 반대로 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감독이 조언하는 게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정신적인 측면과 코스 공략 등 감독에게 도움을 받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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