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때문에···'터미네이터' 3시간 공항 억류

이태규 기자 2024. 1. 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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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명품 시계 때문에 독일 세관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공항 세관이 1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입국한 슈워제네거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한 뒤 3시간 만에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뮌헨공항 세관의 토마스 마이스터 대변인은 슈워제네거가 시계를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한다며 형사 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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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獨 뮌헨서 고가품 세관 신고 안해
아널드 슈워제네거.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명품 시계 때문에 독일 세관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공항 세관이 1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입국한 슈워제네거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한 뒤 3시간 만에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뮌헨공항 세관의 토마스 마이스터 대변인은 슈워제네거가 시계를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한다며 형사 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문제의 시계는 스위스 업체 오데마피게가 슈워제네거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며 18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에서 열리는 기후 기금 마련 만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고 독일 빌트는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인 2006년 미국 최초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법안을 도입하는 등 기후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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