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8주 연속 하락…계속 오르는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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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8주 연속, 두 달째 떨어졌습니다.
지난주의 -0.05%에 비해 하락 폭은 다소 줄었지만, 8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특히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률 0.13%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매매 가격과 달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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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8주 연속, 두 달째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04% 떨어졌습니다.
지난주의 -0.05%에 비해 하락 폭은 다소 줄었지만, 8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6%, 0.04% 내리면서 하락률이 전주와 같았고 지방의 하락 폭은 -0.04%에서 -0.03%로 축소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진 겁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낙폭이 0.05%에서 0.06%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률 0.13%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매매 가격과 달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0.02% 올라 26주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의 0.03%보다 축소됐습니다.
수도권 전셋값은 0.05%로 상승 폭을 유지했고 서울은 0.08%에서 0.07%로 상승 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매매 시장 관망세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거 편의성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높아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으로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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