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성희 강제퇴장 “경호상 위해 행위라 판단”

염정원 2024. 1.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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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오늘(18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던 중 "국정기조 바꿔야 된다"라고 소리친 후 경호원들에게 제지 당하고 있다. 출처=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가 오늘(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북 전주을)이 경호원들에게 강제퇴장 조치를 당한 것에 대해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당시) 대통령이 입장 후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상황이었는데 강 의원이 악수하며 소리를 지르고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대통령을 강 의원 쪽으로 약간 당기기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호처에서는 ‘손을 놓으라’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는 당연히,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 의원을 퇴장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의 발전을 위해 중앙 정부도 적극 지지·지원하겠다는 축하 말씀을 하기 위한 자리였는데도 전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제도권 내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벌인 건 금도를 너무나 벗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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