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산' 중 하나!...아스널X유벤투스X나폴리가 영입 '정조준'

[포포투=한유철]

헤오르히 수다코프가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축구계에는 '믿고 쓰는 ○○산'이라는 말이 있다. 특정 클럽 출신의 선수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나온 말이다. 우크라니아의 '명문' 샤흐타르 역시 그중 하나이며 또 한 명의 재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수다코프. 우크라이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77cm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센터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하고 있으며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유형이다.

샤흐타르 유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고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도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고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29경기에서 5골 8어시스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 동안 2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 중 하나다.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나서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UCL에선 데뷔골까지 넣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의 딘 존스는 "브라이튼, 유벤투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우크라이나 스타인 수다코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21세의 수다코프는 이전에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중 유벤투스와 아스널은 여전히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나폴리도 경쟁에 참여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아스널과 유벤투스, 나폴리가 샤흐타르의 수다코프 영입에 흥미를 보이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수다코프와 샤흐타르의 계약 기간은 무려 4년 6개월이나 남아 있다. 샤흐타르 입장에선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것.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은 1800만 유로(약 263억 원)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적료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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