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최소 151석 목표…원희룡, 나따라 출마? 이해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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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을 83일 앞둔 18일 목표에 대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원내 1당' 수치로는 151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차담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절박하게 51%를 하는 것으로, 내 편이냐 네 편이냐는 그다음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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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균형점 찾을 것…86 용퇴? 민주화운동한 게 잘못이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을 83일 앞둔 18일 목표에 대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원내 1당' 수치로는 151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차담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절박하게 51%를 하는 것으로, 내 편이냐 네 편이냐는 그다음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비명(비이재명)계 3인방(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제가 그분들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여의도의 시각이 가진 이해타산과 국민 눈으로 봤을 때 지금 정치권에서 하려는 일들이 맞나, 아닌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통합은 대척점에 있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갈등이 가장 많은 것이 총선이라 시끄럽지 않게 할 수가 없다. 다행히도 우리 당은 공천 관련한 규정이 특별 당규까지 만들어져 있어 엄청 꼼꼼하기 때문에 그것대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선 "언어도단이다. 지금 공천을 했나"라며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건데 왜 자객 공천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소위 친명계라 불리는 가까운 사람들이 더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그러나 당 대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많다"며 "물론 저와 가까우면 더 엄격하게 대하겠지만, 친명과 비명으로 강제로 나뉜 사람들을 다르게 평가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역차별, 원외 불이익과 관련해선 "따로 없다고 본다"며 "다만 현역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같은 단계를 거쳤는데 똑같은 규정 위반이면 걸러져야 한다. 그럼에도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엔 "그 사람에 대해 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당대표 공백기 동안 정국 주도권에서 밀렸다'는 일각의 지적엔 "총선 정책이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건 없지 않나"고 했다.
아울러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에 대해선 "나도 586인데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라며 "그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논의가 이어지는 선거제 개편 관련해선 "다양한 얘기를 듣고 있다"며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한 것과 관련 "왜 저를 따라오는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지역구에) 그대로 나오는가'란 질문엔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를 그대로 나가지 어디에 가느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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