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시민편의만 보겠다”
김포 서울 편입, 野 “사실상 무산” 與 “무산 아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임하는 입장은 단 하나”라며 “행정 편의가 아니라 시민 편의만 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역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편입의 문제뿐 아니라 경기도 분도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 시민들의 뜻을 따라서 주도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두 가지는 양립 가능한 것이고 해당 지역 시민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 뜻에 맞춰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양립 가능’ 발언은 22대 총선에서 경기 북부 지역 중 북자도를 원하는 의정부·동두천·연천·포천·가평 등과 서울 편입을 원하는 김포·고양 등에 대해 ‘투트랙’으로 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야당은 김포 서울 편입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무산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광명갑)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행안부의 검토가 길어지며 총선 전 김포 서울 편입을 위한 첫 관문인 주민투표가 불가능해졌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김포시민들을 우롱한 김포 서울 편입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당 관계자는 “김포 서울 통합 관련 주민투표는 무산된 것이 아니라 총선 전에 실시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주민투표가 안 돼 무산된 것이라고 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북자도 역시 총선 전 주민투표가 안되면 무산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
- “수고했어 우리 아들, 딸”…“수능 끝, 이제 놀거예요!” [2025 수능]
-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끄덕’ [2025 수능]
- 평택 미군기지 내 불법 취업한 외국인 10명 적발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
- 직장 내 괴롭힘에 고작 ‘감봉 1개월’...경기아트센터, 솜방망이 처벌 논란
- [시정단상] 지방재정 안정화 정책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