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보수 험지' 안양 동안갑 출사표…"안양시청 이전 반대"

"민주당 독주 확실히 끊어내는 선봉장 될 것"

임재훈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상북도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임재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진보성향이 강한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곳이다.

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청에서 진행한 출마 선언식에서 "안양을 안양답게 바꾸면서 안양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큰 일꾼이자 참 일꾼인 저 임재훈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안양의 당면한 문제를 속시원하게 대청소할 것을 결연하게 다짐한다"며 "이제 안양은 작지만 착실한 변화와 혁신의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흐름이 지속적이되 시민과 함께하는 예측가능한 정치로 승화시키겠다"며 "너무도 오랜 시간 안양은 정체됐다. 이는 대체적으로 민주당의 일방 독주에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안양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민주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어내는 선봉장이자 기수가 되겠다"며 "민주당의 성지로 불리던 안양을 4월 10일을 전환점으로 국민의힘의 옥토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전 의원은 "동시에 안양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낮아지고 섬기는 정치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획기적으로 창달하고 오직 안양시민편에서 ‘안양시청 이전반대’ 운동을 가열차게 전개하겠다는 것을 다짐한다"며 "안양시민들께서 불초 저를 선택하신다면 결코 후회하시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항심(恒心)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복심으로 꼽히는 임 전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지하철역 새벽 출근길 인사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