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외부전문가 7인으로 ‘뉴스혁신포럼’ 구성…“투명성·공정성 제고안 도출할 것”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고자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한다.
18일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으로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다.
지난해 네이버는 뉴스유통을 독점하면서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또한 제휴 언론사 선정·퇴출을 결정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사 과정 불투명도 문제가 돼, 네이버는 제평위 운영을 작년 5월 잠정 중단했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으로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한다.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에는 언론, 산업, 법률, 학계 등 미디어 산업 관련 분야에서 명망 있고 신뢰성 높은 외부 전문가 7인이 참여한다.
7인은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다.
혁신포럼은 기존 뉴스서비스에 대한 일차적인 평가를 수행한다. 뉴스서비스 공정성과 객관성 강화를 위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올해 1분기 내에 네이버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2.0 출범을 위한 구성 및 운영 방식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디지털·미디어 사회적 책임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포털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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