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가 25명의 예술세계 담은 드로잉…토포하우스 '사유'전

전이서, Da Sein, East, 종이 위 목탄 [토포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 현대 건축가들의 드로잉을 모은 이색 전시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건축가 드로잉전 思惟(사유)' 전을 연다.

건축가 전시는 대개 설계 드로잉이나 작업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전시는 건축을 위한 작업이 아닌 드로잉과 회화 작업을 따로 모아 소개한다.

곽데오도르, 곽희수, 구영민, 김동진, 김석환, 김효영, 문훈, 박기준, 박준호, 방철린, 백문기, 오섬훈, 오호근, 우경국, 이관직, 이은석, 이형재, 임지택, 임진우, 임형남, 전이서, 전인호, 최두남, 최성희, 홍재승 등 25명이 각각 2∼3점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갤러리측은 18일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적 드로잉이 아닌 건축가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조형적 결과물을 다룬다"면서 "물론 여기에도 건축가의 가치관과 철학은 기본적으로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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