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준비모드 ON…네이버 뉴스 개편 속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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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정치권의 표적이 됐던 뉴스 서비스 개편에 더욱 분주해졌다.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뉴스 서비스 부문에 재편한 데 이어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
올해 1분기 내에 뉴스제평위 2.0 출범을 위한 구성 및 운영 방식,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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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부문, CEO 직속으로…언론사별 '총선' 탭 추가 등 개편 분주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정치권의 표적이 됐던 뉴스 서비스 개편에 더욱 분주해졌다.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뉴스 서비스 부문에 재편한 데 이어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 중단됐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2.0 출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논란이 지속됐던 뉴스 알고리즘, 가짜뉴스 등 불공정성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18일 뉴스혁신포럼(혁신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다.
혁신포럼에는 언론, 산업, 법률, 학계 등 미디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외부 전문가 7인이 참여한다. 김용대(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김은미(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최성준(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혁신포럼 역할은 기존 뉴스서비스에 대한 일차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뉴스서비스의 공정성 및 객관성 강화를 위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내에 뉴스제평위 2.0 출범을 위한 구성 및 운영 방식,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뉴스 제휴 심사를 맡은 제평위가 출범 7년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뉴스 심사 기준을 두고 공정성 시비에 지속적으로 휘말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제평위가 맡고 있던 뉴스 입점 심사도 중단된 상태다. 이후 네이버는 제평위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 언론사별로 생산한 총선 관련 기사를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총선' 탭을 추가했다. 언론사는 총선 탭 기능 사용 여부를 직접 정할 수 있다. 댓글 기능과 마찬가지로 기사 하단 댓글 노출 여부와 댓글 정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네이버는 올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뉴스 서비스 부문을 CEO인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변경했다. 총선을 앞두고 알고리즘 공정성 시비가 지속되자 CEO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네이버 측은 "디지털·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국내 최대 포털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 뉴스도 조만간 총선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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