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눈물·공감 부른 ‘웰컴투 삼달리’, 청청 드라마 힘 보여줬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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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가 종영 후에도 정주행해야 할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ㆍSLL) 지난 14회 방송은 평균 10.8%, 최고 13.1%를 기록하며 종영을 앞두고 매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웰컴투 삼달리'의 인기 중심엔 지창욱과 신혜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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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사진 ㅣJTBC
‘웰컴투 삼달리’가 종영 후에도 정주행해야 할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ㆍSLL) 지난 14회 방송은 평균 10.8%, 최고 13.1%를 기록하며 종영을 앞두고 매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웰컴투 삼달리’의 인기 중심엔 지창욱과 신혜선이 있다. 지창욱은 폭넓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입증하듯 매 상황 변화하는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며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창욱이 연기한 ‘조용필’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삼달리의 명물이자, 기상청 예보관으로 일하는 인물. 지창욱은 디테일한 연기와 비주얼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가슴 저린 순애보는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 신혜선 커플. 사진 ㅣJTBC
신혜선은 조삼달 역을 맡아 꾸밈없는 진솔한 연기는 물론, 현대인의 애환을 담은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겐 청정 휴식처로 다가온 드라마였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도시 생활을 버티는 과정은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드라마는 용필(지창욱)과 삼달(신혜선)의 고향인 제주 삼달리에 배경을 두고 있다. 정겨운 마을 사람들이 복닥거리며 살고 있는 그곳은 사람 내음 가득한, 우리내 ‘개천’으로 대표되는 공간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여러 장치도 반가움을 줬다. 1회 첫 장면에서 딥 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전국노래자랑’ MC였던 송해를 등장시켰고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두 사람을 단단히 묶어준 것은 가왕 조용필의 노래였다. 캐릭터와 삽입곡으로 레트로 감성을 녹여냈다. ‘단발머리, ‘추억속의 재회’, ‘꿈’ 등 추억, 꿈 등의 단어를 핵심으로 하는 곡을 각각 세븐틴 도겸, 신승훈, 태연이 리메이크해 가창했다.

모든 인물들이 삼달리 안에서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와 관계성은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개성만점 조연들의 활약은 연기대상감이었다.

착한데 눈치는 살짝 부족한 ‘투머치 토커’ 왕경태(이재원), 동갑내기 친구들 중 가장 순둥순둥하지만 눈치는 빠른 차은우(배명진), 삼달에게 은은하게 돌아있는 졸부 부상도(강영석)로 구성된 ‘독수리 오형제’는 지루할 틈 없는 유머 감각을 발산하며 등장만 했다 하면 폭소를 안겼다.

삼달리 공식 ‘공포의 세 자매’ 중 첫째 조진달(신동미), 셋째 조해달(강미나)은 각자만의 확실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세 자매 케미를 쌓아 올렸다. 삼달의 부모인 해녀 회장 고미자(김미경 역)와 미자 바라기 조판식(서현철 역), 때로는 엄마가 되어주고 또 때로는 친구도 되어주는 용필 아빠 조상태(유오성)는 자나 깨나 오로지 자식 걱정 뿐인 부모의 마음을 그리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선사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지난 2일 첫 회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매 회차마다 상승세를 보였고, 14회에서 전국 10.1%를 기록하며 10% 벽을 넘었다.

OTT에서 반응도 뜨겁다. 15일 넷플릭스(NETFLIX) 대한민국에서 TOP10 시리즈 1위, 티빙(TVING)에서 오늘의 티빙 TOP20 1위를 기록했다. 방영 2주 만에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글로벌 TV 부문(비영어) TOP10에서도 순위도 상승 추이를 보이며 글로벌 흥행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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